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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이라도 온 것일까?
첫 재앙이후 무려 15년 동안 온갖 기상 이변과 재난이 차례로 덮쳤다. 80억에 달하는 인구가 모조리 쓸려나가고 그 자리를 기괴한 것들이 채우기 시작했다.
수천년의 세월동안 쌓아 올린 인간의 문명이 사라지는데 걸린 시간은 겨우 15년 정도에 불과했다. 그리고는 지옥 같은 삶이 이어졌다.
점차 늙어가는 몸뚱이로 인해 파티 원들의 눈총이 사나워진다. 슬슬 버려질 때인가?
마모된 정신의 톱니바퀴가 떨어져 나가는 순간 삶도 포기했다
이게 무슨 일일까? 회귀? 열 넷의 나로 돌아왔다.
그래? 그럼 싹 뜯어 고치면 어떨까?
최초등록(2022.01.30) 장르소설 Lv34 하테조회수 : 432